2008년 10월 14일
宿醉
'개굴개굴 개굴개굴…'
자명종이 울린다.
'소리가 울린다' 라는 건 인지한지 오래됐지만 그 다음 사고-자명종을 끄고 일어나야한다-는 전혀 떠오르지 않은 채 그저 누워있었다. 가까스로 '일어나야지!'란 생각이 번쩍 들어 눈을 떴을 땐 분명 아깐 같이 누워 자고있던 룸메가 샤워도 끝마치고 옷도 말끔히 빼 입곤 날 깨우고 있었다.
"야 일어나. 너 오늘은 아침수업 있다며?"
계속 날 흔들었지만 난 그저 수면의 의지가 가득 담긴 '응', '알았어', '일어날게', 이 세마디만 내 뱉을 뿐이었다.
'쿵!'
그 건조한 철판의 울림소리를 듣고 나서야 아까부터 계속 느껴지던 자극이 사라졌다는 걸, 룸메가 포기하고 먼저 나갔다는 걸 인지했다.
그 순간 무언가가 찾아왔다. 난 그 무언가를 직시했다. 그것이 분명 내 시야에 존재한다는걸 인지하였지만 뇌 속에 그려지는 이미지엔 그것의 존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. 뇌 속에 그려진 이미지에서 그것의 존재를 다시 한번 찾아볼 때, 내 시야는 흔들렸고 난 화장실로 달려갔다. 그리고 그것은 내 위장을 쥐어짜고 뒤틀어버렸다.
그렇게 한 번 날 뒤틀어 버리곤 언제 있었냐는 듯이 그것은 사라져 버렸다. 하지만 그것도 잠시. 그것은 15분 간격으로 날 찾아왔고, 난 그때마다 그것에게 내 몸을 대줘야 했다.
그렇게 3시간을 보냈다. 아침 수업이고 뭐고 난 그것에게 계속 몸을 대줬기에 겨우 정신만 차리고 있었다. 그렇게 넋을 놓은지 20분이 넘었을 때 이젠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는 확신이 들었고, 난 그대로 잠에 빠져 들었다.
자명종이 울린다.
'소리가 울린다' 라는 건 인지한지 오래됐지만 그 다음 사고-자명종을 끄고 일어나야한다-는 전혀 떠오르지 않은 채 그저 누워있었다. 가까스로 '일어나야지!'란 생각이 번쩍 들어 눈을 떴을 땐 분명 아깐 같이 누워 자고있던 룸메가 샤워도 끝마치고 옷도 말끔히 빼 입곤 날 깨우고 있었다.
"야 일어나. 너 오늘은 아침수업 있다며?"
계속 날 흔들었지만 난 그저 수면의 의지가 가득 담긴 '응', '알았어', '일어날게', 이 세마디만 내 뱉을 뿐이었다.
'쿵!'
그 건조한 철판의 울림소리를 듣고 나서야 아까부터 계속 느껴지던 자극이 사라졌다는 걸, 룸메가 포기하고 먼저 나갔다는 걸 인지했다.
그 순간 무언가가 찾아왔다. 난 그 무언가를 직시했다. 그것이 분명 내 시야에 존재한다는걸 인지하였지만 뇌 속에 그려지는 이미지엔 그것의 존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. 뇌 속에 그려진 이미지에서 그것의 존재를 다시 한번 찾아볼 때, 내 시야는 흔들렸고 난 화장실로 달려갔다. 그리고 그것은 내 위장을 쥐어짜고 뒤틀어버렸다.
그렇게 한 번 날 뒤틀어 버리곤 언제 있었냐는 듯이 그것은 사라져 버렸다. 하지만 그것도 잠시. 그것은 15분 간격으로 날 찾아왔고, 난 그때마다 그것에게 내 몸을 대줘야 했다.
그렇게 3시간을 보냈다. 아침 수업이고 뭐고 난 그것에게 계속 몸을 대줬기에 겨우 정신만 차리고 있었다. 그렇게 넋을 놓은지 20분이 넘었을 때 이젠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는 확신이 들었고, 난 그대로 잠에 빠져 들었다.
# by | 2008/10/14 20:17 | 끄적인 흔적 | 트랙백 | 덧글(11)
2008년 10월 11일
의미없는 질문 하나
다른 사람의 눈을 직접 보고 이야기해야 진실성이 실리는 것처럼 느낀다는 이야기는 다들 알텐데, 여기서 질문.
상대방의 눈을 볼 때 어느 쪽 눈을 주로 보십니카?
덧. 난 상대방의 오른쪽 눈을 본다. 내 왼쪽방향이지요.
상대방의 눈을 볼 때 어느 쪽 눈을 주로 보십니카?
덧. 난 상대방의 오른쪽 눈을 본다. 내 왼쪽방향이지요.
# by | 2008/10/11 13:17 | 신변잡기 | 트랙백 | 덧글(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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